제목 | [일반자료] 꼼꼼한 건축주가 되는 지침 5가지 | 2015.11.24 (5093Hit) |
꼼꼼한 건축주가 되는 지침 5가지
1. 목수를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검게 그을리고 주름진 얼굴에 단단한 근육질 몸. 건축주는 대개 목수의 외모를 보고 시공을 결정합니다. 시공사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경력, 규모, 직원의 말주변을 기준으로 삼고 시공을 맡기지요. 평생 모은 돈으로 한번뿐이 될지 모르는 내 집 짓기, 직관이 아닌 합리적인 근거를 통해 시공자를 선택해야 하자가 없습니다. 그 업체에서 기존에 시공한 주택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공사의 전작을 둘러봐도 목조주택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으면 잘못된 점을 찾아내기 힘들 것입니다.
2. 내 집을 연습대상으로 뺏기지 마라
양심있는 전문가들이 목조주택 건축시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 이유는 뜨내기들의 저가 공략에 있습니다. 목조주택을 전혀 모르는 건축주들은 오로지 가격만 보고 결정을 하고, 양심껏 일하는 이들은 일거리가 없어지고 이를 견디다 못해 다른 직업을 찾거나 비양심적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국내 목조주택 시장은 기술 발전이 미진하고, 이미지 또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모은 돈으로 내 집을 짓는데, 뜨내기들의 연습대상으로 내줄 순 없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시공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3. 예상보다 평당 가격이 싼 이유를 찾아라
목조주택은 자재가격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이 가능합니다. 제대로 된 시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부자재들이 무엇이고, 잘 구입되었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면 자재비를 줄이려고 하기 보단 건축주가 시공 방법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쌓고 원칙대로 지어지는지 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4. 시간이 없고 돈이 부족하면, 미뤄라
예산이 여의치 않다고 싸게 지어주는 시공자를 찾으면 결국 싼 집이 됩니다. 시간이 없으면 나중에 시간이 생길 때 짓고, 돈이 부족하면 규모를 줄이거나 다른 공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해서 평당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시공사를 택할 경우 반드시 하자가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5. 배워서 까다로운 감리자가 되어라
교육이나 정보, 개인적인 공부를 통해서 제대로 아는 건축주는 목조주택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전문가나 양심적인 시공사를 찾아내고 더 많은 공부를 하는 신중함을 보입니다. 교육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학위나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도 없는 교육을 거짓되게 말하고 현장과 무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오히려 그릇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으므로 건축주는 시공사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고 그렇게 선택된 시공사를 신뢰하고 함께 하는 건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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